3/5

카테고리 없음 2019. 3. 5. 15:39

참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
어제는 퇴근하고 집 공동현관에 들어서면서 습관처럼 우편함을 쳐다보았다
무슨 작은 종이가 반 접힌 상태로 걸려있어서 으레 광고지겠거니 하면서 다가갔는데 주인아저씨가 성사표를 받아다가 우편함에 넣어주신거다
때되면 이렇게 챙겨주시고 해가 바뀌면 달력을, 부활절에는 달걀도 챙겨주시고
참 고마운 사람들이다
때마다 누군가 나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있다는 게 고마운 밤이었다
나도 누군가에게 마음을 나누며 살아겠다 생각했다

Posted by 바밤바밤바
,